지구오염 6월 전 세계 기온 역대급 고온…올해 역사상 가장 더운 해 될 수도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인간의 무분별한 탄소배출의 영향으로 지구온난화가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6월 기온이 역대급 고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지난 15일(현지시간) 기후변화 감시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의 보고를 인용해 6월 현재까지 측정된 전 세계 평균 기온이 1979년 기록한 6월 최고 기온보다 1℃ 정도 높은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는 "6월 초순 며칠 간은 전 세계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 시대보다 무려 1.5℃나 높은 수준을 보였다"고 전하며 "이렇게 높은 기온을 보인 것은 아마도 산업화 이후 처음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구 기온 상승 폭 1.5℃는 2015년 국제사회가 파리기후변화협약을 통해 약속한 지구 기온 상승 제한선으로 기후 전문가들은 홍수나 가뭄, 폭염, 혹한, 산불 등 극단적 기상현상의 빈도와 강도가 급격히 높아져 인류를 포함한 생태계가 위험해질 것이라고 경고해왔다. 앞서 지난 8일 국립해양대기청(National Oceanic and Atmospheric Administration, Noaa)은 현재 엘니뇨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내년 초까지 점진적으로 강화될 것이라고 밝힌